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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가장 보통의 존재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언니네 이발관의 2008년 작

앨범 수록곡들이
하나의 거대한 서사시를 그리듯
하나부터 열까지 필청하기를 권할만큼
명작이다.

사실 조용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언니네 이발관, 특유의 공허한 음악이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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