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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스탠딩 에그 Standing Egg - La la la + 넌 이별 난 아직 그들의 정규앨범 1집 [With] cover. '스탠딩 에그'라는 특이한 팀명. 이 어쿠스틱 프로젝트 팀은 달걀을 세우는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겠다는 순수하고도 진심이 담긴 뜻에서 이름지어졌다. 누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 부류이지만 트랙의 흐름이라든지, 객원보컬들과의 조화는 Jamiroquai의 세련됨과 윤상의 감성을 닮은 것 같다.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하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었다. 소박하지만 진심을 빚어만든 예쁜 도자기 같았다. 연말이라 그런지, 마무리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싶은건지, 자극적이고 번쩍번쩍하는 음원들이 귀를 피곤하게 하는 요즘 조금은 여유롭고 따뜻하게, 벽난로같은 이들을 만나게 되서 훈훈하다 :) + bonus! 더보기
Mayer Hawthorne - Green Eyed Love (Classixx Remix) 작년에 데뷔해서 Soul 계의 큰 반향을 일으킨 Mayer Hawthorne 과거에 힙합DJ이기도 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프로듀싱은 말할 것도 없고, 목소리가.. 음, 굉장히 어둑컴컴한 동굴속에서 흥얼거리듯 노래하는데 정말 어떤 영혼의 목소리를 듣는 것처럼 굉장히 몽롱하고 환상적이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심야를 위한 음악이 아닐까 더보기
Kitsune Maison Compilation 10 Here is Kitsuné’s tenth Maison compilation: ‘The Fireworks Issue’. The new compilation contains 25 tracks in total and will be released November 15 (Digital) and November 29 (CD). Check out the tracklisting below: CD1 01. Cascadeur – “Walker (Early Remix)” 02. Guards – “Don’t Wake The Dead” 03. Is Tropical – “South Pacific” 04. Yelle – “La Musique” 05. Two Door Cinema Club – “What You Know (Must.. 더보기
Pixie Lott - Gravity + Comin' Home (ft. Jason Derulo) Pixie Lott 1집 Turn It Up 앨범커버>< Pixie를 처음 본 건, 호주에서 돌아오던 비행기 안이었다. 10시간 정도의 비행시간동안 MP3를 내내 듣고 있을 순 없었다. 요즘 국제선 항공편은 지루하고도 긴 잉여시간을 재밌게 보내라고 영화나 드라마 시청 뿐 아니라 앨범 청취 서비스도 해주었다.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였다면 10시간 그냥 지루하지 않게 지낼만큼 풍부하고 흥미로운 컨텐츠가 많았다. 싱가폴 에어라인이라 그런지 아시아 컨텐츠도 많았다. 작년이였나...이승기와 한효주 주연의 은 전편수록(!!!) 되있었다. 서문이 길다.. 어쨋든 영화 한 편 보고, BlackEyedPeas를 듣고 있는데 그냥 우연히, Pixie가 보였다. 이쁘장한 소녀가 새침하게 찍혀있는 커버였다. 청순한 것이 내.. 더보기
내가 뽑은 Mr. 슈퍼스타K 허각 TOP3 ! 2010년 3월 지역 1차예선부터 진행되어 반년이 넘게 진행되오던 슈퍼스타K2 의 주인공은 허각으로 결정되었다.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사람이 우승하니 기분이 좋다. 그래서 우승기념 포스트다! + 동영상 로딩타임이 좀 있음; TOP 3 [심사위원 미션] 허각 - 안녕이라고 하지마 심사위원의 대표곡을 불러야하는 미션, 이승철에게 지도를 받은 허각에겐 굉장한 부담이었을 것이다. 윤종신이 심사했던 '주류 vs 비주류' 분야에선 허각은 확실히 '주류'쪽이다. 한 마디로, 가창력이 엄청 빼어나지 않는 이상 주목받기 힘든 분야 거기다가 대한민국 보컬계의 내로라 하는 이승철의 곡을 직접 불러야했으니.. 자신에게 곡의 선택권을 떠나, 이승철과 비교당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허각은 발라드를 자주 부르는 '주류'.. 더보기
Aloe Blacc - Blue Sky 올해 3월에 나온 Anan Ryoko의 앨범 8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앨범의 커버로 보나 시기로 보나 '봄'을 주제로 한 앨범인 듯 했다. 허나 이 8번 트랙, 소울충만한 도입부가 귀를 확 잡아끈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상이 Stevie Wonder의 Ribbon in the Sky의 그것이 오버랩된다. Anan Ryoko는 일본 국적의 피아니스트, dj이고 Aloe Blacc은 미국 태생의 힙합, 소울계 가수였다 한다. (형편없는 조사...) 이번 앨범 Another Beginning은 Anan Ryoko가 재즈힙합을 하는 아티스트들과 electronika, black music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콜라보한 결과물이다. 그 유명한 Kero One도 Anan Ryoko와 이번 앨범에서 함께 .. 더보기
Yolanda Be Cool & DCup - We No Speak Americano [ Official Video ] 으읭? 뭐지 이 7-80년대 아니, 50년대 아저씨 목소ㄹ.. 하는 순간 내 귀에 찍히는 비트!! 벌써 클럽DJ들이 신나게 틀어댔다는데 클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듣는 순간 신선했다 이렇게 심플하고 부담없는 electronika도 없는 듯! light 하지만 묵직하고도 중독적인 비트가 매력적이다 더보기
이적 - 빨래 생각날 틈도 없이 바쁘다보면 그러다가 시간도 흐르면 어느샌가 무뎌지겠지 코끝이 조금은 찡해지는 아침이다 이 가을냄새, 어김없이 찾아온다 더보기
Mate - 우울한 너에게 기대 인디 밴드들의 공통적인 부분은 그들을 스스로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매력적인 보컬이 있다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은 Mnet에서 방영하는 A-live라는 건데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예전에 Take 1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것과 다른 점이라면 로케가 A-live는 스튜디오 안에서 하하호호 얘기도 하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처럼 관객들과 호흡한다는 점 내 생각엔.. 그들은 그냥 연주만 해도 될 것 같았다. 어쨌든, 그들의 노래와 연주는 사실 후덥지근한 여름보다 매섭게 시린 겨울보다 선선한 바람이 이는 가을에 어울린다. 시원하지도 훈훈하지도 않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잡을 수 없어 놓쳤던 것을 떠오르게 한다. 때마다 기분좋은 밴드를 만날 수 있어 적어도 헤드폰이 귀를 덮을 때는 즐겁다. .. 더보기
two door cinema club - Undercover Martyn MV..를 빙자한 리뷰 아닌 넋두리 이들의 이름을 들은 건 내가 군대에 있었을 07-08년즈음 큰 관심은 없었다. 다만 밴드이름과 앨범커버가 특이하였고 내 가 자주 가던 음악사이트에서 이들의 언급을 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게 지나가나 했다. 2010년, 나는 익숙하고도 낯선 그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올해 8월 초에 SKT가 주최하는 페스티발이 있는데 그들이 그 페스티발에 참여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필두는 kanYeWest, calvin harris, 80kidz etc..) 심 히 흥분되는 라인업이 아닐 수가 없다. 내가 이 페스티발 티켓을 예매하지 아직 하지 않은 까닭은 ..같이 갈 사람이 엄당ㅠㅠ...는 훼이크고 물논 제3의 다수복합적인 불안요소때문에 티켓결제를 안하고 있을 뿐(...) 아 근데 레알 가고싶다아아.... 더보기